커피에 진심인 워케이터의 카페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올리는 사진은 뭘까? 단연 카페사진이겠지
제주의 파란 하늘과 부서지는 하얀 파도 그 곳에서 즐기는 검은 컬러의 커피…
그렇게만 보면 커피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최고의 소품인 것은 사실이다. 그 때문인지 유명 관광지 카페들의 대부분은 비싼 커피값을 자랑한다. 사실 그 좋은 제주의 자연 풍광을 보여주는 시설에 비하면 어쩌면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나 이왕이면 커피 맛도 좀 신경써 주면 좀 좋을까 싶은게 커피에 진심인 워케이터의 바람인 것은 사실이다
오늘도 좋은 커피 마시러 달려간다
그런 이유로 하여 제주의 워케이터들은 좋은 커피를 찾고 찾아 달려간다. 뷰 좋은 카페를 안가는 것은 아니나 (사실 뷰만 보고 커피는 안마시는 곳이 많다) 어떤 카페는 커피를 반드시 마시도록 강요하고 있는 곳도 많다. 그러나 정말 질 낮은 커피에 자리값을 얹어 강제로 안기는 것은 좀 너무 심하지 않은가?
최근 중문에 조용히 들어온 테라로사
사실 테라로사가 중문에 들어왔다는 사실이 딱히 달갑지는 않았다. 안그래도 대한민국 어디서든 잘되는 카페인데 중문까지 진출?하는 것이 뭐 그리 반갑겠나 싶다가 커피 한잔 마시고 나서는 마음이 달라진 것이 사실이다. 제주의 여느 까페들이 8천원 9천원짜리 아메리카노를 팔면서 그다지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에 사실 불만이 쌓여 있었던 터.
커피에 진심인 제주 워케이터의 카페 탐방기
오늘 마신 테라로사 커피, 6천5백원짜리 드립커피가 주는 정직한 맛에 그저 마음이 녹아내린다.
워케이터들이 예래 사우나에서 목욕하고 그 앞에 새로 생긴 SK 에코 라운지 -테라로사 를 가는 이유는 바로 그런 단순한 이유다.
게다가 뉴욕 모마(MOMA) 갤러리에 들어온 듯한 모던한 인테리어(아직 시멘트 냄새가 가시지 않은 것은 사실), 워케이터들이 탐낼 만큼 넓직한 데스크가 있는 공간 등등이 바다뷰를 확보하지 못한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충분해 보인다.
당연히 전기차 충전을 위한 SK에너지와 함께 만들었으니 재벌들의 충분한 자본력으로 세워진 공간임을 분명하다.
하지만 제주에 돈많은 카페 사장님들도 널려 있지 않던가?
제발 좀 커피 공부 좀 하시고 소비자를 소비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얕은 상술에서 깨어났으면 좋겠다.
당연히 제주와일드가 픽한 맛집 지도에도 올려야지